대구보건대가 대규모 헌혈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이 대학은 12일 오전 9시부터 이 대학 본관 1층 로비와 3층 대회의실, 교내 헌혈의 집 등에서 '제18회 대구보건대학인의 헌혈사랑 나눔 축제'를 개최한다.  대구보건대는 최근 헌혈에 대한 인식부족과 참여저조로 수혈공급에 어려움이 있자 같은 날 예정된 대학 개교기념 행사는 간단한 기념식으로 대신하고 헌혈축제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번 헌혈축제에는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 등 모두 1200명 이상이 헌혈을 하겠다고 지원했다. 헌혈자는 봉사활동 6시간을 인정한다. 대학 측은 당일 헌혈 부적합 자를 제외하고도 1000명 이상이 헌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대학 본관 1층 로비와 3층 대회의실에는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의 도움을 받아 오전 9시부터 헌혈 침대 30여개를 배치하고 오후 5시까지 릴레이형식으로 헌혈이 이어진다. 이밖에 헌혈증서 기증자를 위한 경품추천, 네일아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한다.  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은 "혈액은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어 헌혈은 진정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대구시민들 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헌혈의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대학에서도 꾸준히 홍보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는 지난 1999년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의미를 되새겨 헌혈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대구시민과 함께 하는 헌혈행사'를 처음 개최했다.  이 대학교는 대구시민들과 즐겁게 헌혈과 헌혈캠페인에 참여한다는 의미에서 행사를 헌혈축제로 발전시켰으며 지난해까지 1만 5천명이 넘는 학생과 시민들이 헌혈에 동참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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