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우정청이 11~13일까지 3일간 대구우체국에서 '2016 대구·경북 우표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우표의 발행순으로 수집하는 '전통우취'와 우편역사에 관련된 주제로 만든 '우편사', 그리고 자신이 주제를 선택해 수집하는 '주제별(테마틱)우취 등 6개 분야에 21작품 73틀이 출품됐다. 특히 전시회 기간중에는 대구국채보상운동을 모티브로 해 국채보상기념비를 도안으로 한 기념통신일부인을 날인 받을 수 있다. 또 전통우취부문의 '대한2차 원화 보통우표'와 '새 원화 보통표', '국산백지 보통우표'는 6·25와 5·16혁명 등 역사적 배경 속에서 발행된 우표로 지역 우표수집가들의 높은 창의성과 예술성을 맛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 2차 원화 보통우표'는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으로 전 국토가 전쟁의 화마에 휩싸인 상황에서도 우편업무를 중단 할 수 없어 피난지 부산에서 우표 발행을 결정하고, 당시 서울에서 인쇄업을 하던 동양정판사는 인쇄 시설 일부를 피난 열차에 실어 부산으로 옮겨갈 수 있었는데 1951년 4월 1일에 4종의 우표 - 5원 일월학, 20원 백호, 50원 태극기, 100원 마패-를 인쇄한 백지 우표를 발행하게 된다. 열악한 인쇄시설로 천공기가 준비되지 않아 선공으로 처리됐고 우표 용지도 일반 갱지와 같은 것으로 인쇄 에러와 버라이어티가 많은 우표이다. 박윤현 경북지방우정청장은 "우표는 그 나라의 역사, 정치, 문화 등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문화의 아이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표 수집은 오래 전부터 국민의 건전한 취미생활로 각광받아왔고, 우표로 만나는 새로운 세상 속에서 역사와 여러 가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