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가 지난 13일 사토 요지 '원 아시아재단' 이사장을 초청, 봉경관 세미나실에서 15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마련했다. '민족, 인종, 국적을 넘어'라는 주제로 한 이번 특별 강연에서 사토 요지 이사장은 "세계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생각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자기 자신의 고정관념이란 벽을 허문다면 아시아가 하나가 되고 세계가 하나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별 강연은 계명대 '아시아공동체와 미디어' 강좌를 통해 이뤄졌다. 아시아 공동체 미디어 강좌는 언론영상학전공 구교태 교수가 원 아시아재단에서 3만6천 달러를 지원받아 공동체를 위한 미디어 기능과 역할을 다루는 강좌다. 수강생들에게는 500만원의 장학금도 지급된다. 원 아시아재단은 일본 다이남홀딩스의 최대주주이자 15개 기업을 거느린 재일동포 3세인 사토 요지 이사장이 국가, 민족, 종교 정치를 넘어 EU(유럽연합)와 같은 아시아 공동체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2009년 사재 100억 엔(한화 1073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민간단체다. 현재 41개국 390개 대학에서 아시아공동체 강좌를 개설해 후원하고 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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