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18일부터 8회에 걸쳐 시교육청 행복관 등에서 고등학교 교사 230여명을 대상으로 '대학별 입시 전문가 양성 직무연수'를 운영한다. '대학별 입시 전문가 양성 직무연수'는 입시 전문가 인력풀을 확대하고 교사들 간 협력 체제를 구축해 단위 학교의 진로진학 지도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고등학교별로 9명이 두 개 대학의 전형을 중점적으로 분석·탐구하므로, 학교마다 최소 18개 대학의 입시 전문가를 보유하게 되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뿐만 아니라 연수과정에서 대학별 입시 전형 요강 분석 및 해석 역량이 높아져 2개 대학 외의 많은 대학 전형도 분석할 수 있게 돼 입시 전반을 폭넓게 볼 수 있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연수는 서울대 권오현 입학본부장의 진로진학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으로 시작된다. 이후 교사별로 수도권 14개 대학과 대구·경북권 4개 대학 등 주요 18개 대학 중 2개 대학을 선택해 대학별 2017학년도 전형 분석 및 입시 안내, 전년도 데이터 분석을 통한 지원 전략 수립 등 실습을 하게 된다. 교육청은 소규모 인원으로 연수를 편성하는 한편 대학 입학관계자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해 대학별 입시 정책의 변화 내용와 구체적인 입시정보를 제공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마다 주요 대학별 입시 전문가 인력풀이 확대돼 보다 전문적인 진로진학 지도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