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칠곡중학교가 지난 12일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칠곡향교에서 '교과연계 향교 전통문화체험을 통한 인성역량 기르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향교건축양식 이해, 대성전 및 명륜당 참배, 다도 다식 체험을 통한 기본 예절 실습, 전통 활쏘기를 통한 호연지기 기르기, 향사례의 의미 알기 등을 체험했다. 또 교육 후에는 소감문을 작성했다. 지난 4월 7일부터 시작해 오는 10월 13일까지 매주 목요일 5~7교시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칠곡향교의 교육활동 적정 수용인원을 고려해 한 회에 두 개 반씩, 약 50명을 기준으로 총 9회에 걸쳐 1년간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3학년 양수민 학생은 "이번 교육을 통해 차 한잔에 담긴 조상들의 가르침을 배우고 어른들과 친구들을 대하는 바람직한 태도를 익힐 수 있었다. 우리의 전통에 담긴 소중한 의미를 알게 돼 잘 보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동호 교장은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실천·체험 중심의 지역사회 우수한 프로그램을 학교교육과 접목시켜 인성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며 지역사회와 하나 되는 행복한 교육 공동체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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