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중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교육청은 18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중국어 신규교사 멘토링 워크숍을 가졌다. 중국어 신규교사의 학교 적응 및 학생 참여 배움 중심 수업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 이 워크숍에는 올해 처음 발령을 받은 중국어 새내기 교사8명과 중국어 원어민 보조교사 수업장학 요원, 중국어교사 심화연수 이수자 등 수업을 잘하는 선배 중국어교사 8명이 멘토로 참여했다. 워크숍은 선배 중국어 교사의 수업 영상 공유와 수업 나누기, 외국어과 교실수업개선을 위한 원어민 보조교사 수업 장학 및 협의회 운영 기법 소개와 함께 각 팀별로 신규교사인 멘티의 수업영상을 함께 보며 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중국어과 학생 참여 및 배움 중심 협력수업 방법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그동안 대구시교육청에서는 중국어 중심 대구국제고 개교에 대비하고 늘어나는 중국어 교육 관련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다양한 중국어교육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중학교에서 생활외국어로 중국어를 편성한 학교가 2014년 12교에서 2016년 30교로, 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선택한 학교는 2014년 32교에서 올해 63교로 대폭 늘어났다. 이에 따라 중국어 원어민보조교사 수도 2015년 12명에서 올해 32명으로 대폭 확대 배치한 데 이어 신규교사 또한 2013년부터 매년 7~9명을 선발해 공립학교에 배치해 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국 최초 중국어 중심 대구국제고 개교 준비와 더불어 중국어교사들과 함께 중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