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화여고가 지난 13~14일 2일간 문예창작 중점과정반 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이문열 작가와 함께 경북 영양군 소재 두들마을에서 문학기행 행사를 가졌다. 이번 문학기행에서 이문열 작가는 학생들에게 "글을 쓰기 위해서는 다방면의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며, "하나의 대상을 여러 관점에서 이야기해낼 수 있는 능력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독(多讀)이 여러 관점에서의 분석력과 어휘력, 문장력까지 키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두들 마을에서 이문열 작가와의 문학기행을 마친 후 도산서원과 안동 하회마을의 하회탈춤 관람 등 지역 일대도 탐방했다. 1학년 도지현 학생은 "책을 보며 동경해 온 이문열 작가를 직접 만나 생각을 나누고, 좋은 얘기도 많이 들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일상의 사소한 일도 새롭게 관찰하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훌륭한 작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은비 교사는 "이번 문학기행이 창작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글을 쓰는 데 필요한 소재와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배움의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