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비롯해 공연·전시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경북대는 1946년 국립대학으로 승격된 대구사범대학, 대구의과대학, 대구농과대학 등 3개 대학을 합쳐 1951년 국립종합대학교로 개편되면서 출범했다. 70주년을 맞은 현재 경북대는 3만여명의 학생이 생활하고 있으며, 17개 단과대학, 2개 학부, 일반대학원, 3개 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비롯해 지원·부속시설 54개 기관, 110개 연구소 등을 포함하는 대학으로 성장했다. 오는 28일 개교 70주년을 맞아 하루 전인 27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효석홀에서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학교 발전에 기여한 대학구성원과 장기근속한 교직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기념식에 이어 대학구성원과 동문이 함께하는 '경대인 화합의 장'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경북대 미술관에서는 '70년의 전통, 70년의 전망 展(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경북대를 중심으로 활발히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의 현재와 비전을 살펴보고, 개교 70주년을 맞이하는 경북대의 발전을 기원하기 이해 기획됐다. 경북대 미술학과와 시각정보디자인학과 교수 40여명이 회화, 조각, 설치, 영상, 사진, 그래픽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25일 오후 7시30분에는 국악콘서트인 'Jumping 70+70 국악한마당'이 대강당에서 열린다. 경북대 국악학과 교수와 학생, 동문이 주축이 돼 연주인원만 총 15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공연으로 진행된다.  총 2부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1부에서는 정악합주와 세악합주를 시작으로 가곡, 판소리, 소고무와 타악의 향연이 펼쳐지며, 2부에서는 창작곡을 중심으로 한 국악관현악이 연주된다. 26일~27일 오후 7시30분, 28일 오후 5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교 70주년을 기념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공연된다. 이탈리아 대표 작곡가 도니제티의 희극 오페라인 '사랑의 묘약'은 시골마을에 사는 젊은 남녀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서정적이고 우아한 멜로디로 유명하다.  노운병 경북대 교수가 예술감독, 윤수영 경북대 교수 지휘를 맡았으며, 연출은 동양인 최초로 이탈리아 푸치니 페스티벌에 진출한 오페라연출가 정갑균 씨가 담당한다. 유소영 교수를 비롯해 경북대 음악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출연한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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