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모서중학교(교장 조재석)는 지난 19일 전교생이 참여하는 '제1회 과학송 경연대회'를 경북 북부지역 중학교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했다. '과학송'은 학교 과학수업에서 배운 과학이론에 창작 가사를 붙여 만든 노래로 과천국립과학관이 청소년들의 과학적 창의성을 격려하기 위해 장려하는 과학교육 행사이다. 이번 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한 과학송은 '혈액송'으로 혈액의 순환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창의적으로 가사를 학생들이 창작하여 '트와이스'라는 곡에 가사를 붙여 노래를 만들었다. 노래와 안무 등은 음악교사와 무용 강사의 특별 지도를 받아 1주일간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맹 연습을 하여 좋은 결과를 거두었다. 금상을 수상한 오정진(3년)군은 "딱딱한 과학 이론을 과학송으로 제작하여 발표하는 과정에서 과학 과목이 쉽고 즐겁다는 것을 깨달았고, 꾸준히 노력을 하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황창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