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인초등학교(교장 최방미) '한걸음 상인 뮤지컬단'이 지난 21일(토)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 2016 대구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DTAF) 결선대회에서 초중고등부 '우수상'과 '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 2016 대구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DTAF)은 예술가를 꿈꾸는 재능 있는 청소년들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열렸다. 이번 대회는 초중고등부와 대학부 260여팀이 실용음악, 실용무용, 국악, 연극 및 뮤지컬 등 4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쳐 초중고등부 12팀과 대학부 8팀 등 총 20팀이 최종결선에 올랐다. 최종결선에 진출한 '한걸음 상인 뮤지컬단'의 뮤지컬 'I Like Me!'는 왕따가 돼 하루 하루 힘들게 보내는 경은이, 공부를 못해서 고개를 숙이고 다니는 수지, 뚱뚱해서 운동을 못하는 준수 등 청소년들이 흔히 겪게 되는 또래관계, 학업, 열등감 등의 어려움을 24명의 학생들이 뮤지컬을 통해서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과 다양한 열등감에 사로잡힌 아이들이 긍정적인 마음으로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뮤지컬 'I Like Me!'는 성인배우 못지 않는 탄탄한 연기력과 창의성, 작품성, 예술성이 잘 조화돼 관객들과 심사자들에게 감동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걸음 상인 뮤지컬단' 단장 6학년 최소은 학생은 "250여명의 관객들에게 박수를 받고 좋은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