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부교육지원청이 다문화가정 학생의 기초학력 향상과 다문화교육에 대한 교사의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2016 다문화교육 동아리'를 운영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산초, 범일초, 신천초, 율하초, 안일초 등 5개교는 다문화학생 학습 동아리와 교사 연구 동아리를 함께 운영한다. 2015년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다문화가구 수는 27만8036가구로 2012년(26만6547가구)에 비해 4.3% 늘어났으며 특히 만 9~24세 자녀의 수가 8만2476명으로 24% 늘었다. 또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주된 이유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해서'와 '학교 공부에 흥미가 없어서'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다문화가정 학생의 기초학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과 함께 학교현장에서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다문화 이해교육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동부교육청의 '2016 다문화교육 동아리'는 다문화가정 학생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학습동아리와 교사 연구 동아리로 운영된다. 학생 학습 동아리는 다문화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 그룹을 형성해 주 1·2회 정도 도움강사가 기초학습 지도를 하며,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교사 연구 동아리에서 다양한 활동 및 정서적 지원을 함께 제공한다. 다문화교육 교사 연구 동아리는 다문화 학생의 교육에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고, 학생동아리 활동을 지원함과 동시에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다문화 이해교육에 관한 연구 및 현장 적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