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가 캠퍼스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만든다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대학은 31일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금연 캠퍼스를 선포한다. 이 대학은 우선 올해는 금연구역에 대한 홍보를 시작하고 2017년부터 기존 흡연구역 6곳을 2곳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어 2018년에는 1곳만 남기고, 2019년에는 이마저도 없애기로 했다.  특히 2020년에는 흡연구역뿐만 아니라 담배가 아예 없는 캠퍼스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내금연 홍보활동, 전 구성원 대상 금연교육, 흡연자 대상 금연지도, 비흡연자 대상 흡연예방, 금연 환경 조성 등의 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또 학생건강봉사단을 조직하고 금연 장학금도 신설할 예정이다.  이유정 보건산업융합지원단장(간호학과교수)은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해 반드시 금연캠퍼스를 만드는데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는 31일 금연 캠퍼스 선포와 함께 DHC(Daegu Health College)녹색건강 금연 서포터즈 발대식, 금연표어 및 우수 금연서약서, 학생들과 함께하는 금연 송 플래시몹, 금연홍보물배포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11시 남성희 총장이 금연캠퍼스를 선포하고 서포터즈 발대식이 있은 후 11시 30분부터 금연 송 플래시몹을 펼친다.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흰 티셔츠를 착용한 천명이 넘는 학생들이 대학 본관 앞 잔디광장에 모여 금연 송 안무와 노래를 부른다.  대학은 사전에 금연 송 안무와 노래를 동영상에 제작, 공개하여 학생들이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단체 군무 후에는 본관 옆 인당뮤지엄 옥상에서 금연 공모 수상작이 적힌 현수막을 펼치고 건강한 폐를 상징 하는 핑크 빛 풍선을 날리며 금연의 중요성을 일깨우도록 했다. 행사의 마지막은 흡연예방교육내용이 포함된 부채 1천여 개를 교직원과 재학생 및 인근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은 "금연캠퍼스를 조성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학생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이는 건강한 보건산업 전문인을 양성하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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