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초등학교 육상부 6학년 고수 선수는 30일부터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 육상대회 멀리뛰기에서 금메달, 400M 릴레이 금메달, 100M 달리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멀리뛰기부문에서 5m 74cm를 뛰어 2위 우민욱(경남 석동초)선수의 기록 5m 43cm과 큰 차이를 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번 기록은 전국소년체전 역대 3위의 기록으로 미래 한국 육상계를 이끌어 갈 유망주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마지막 주자로 뛴 400mR 부문에서도 1위로 달리고 있던 대구를 간발의 차로 역전시키며 결승선을 통과해 강릉종합운동장을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채웠다.  고수 선수는 귀화 2년차인 다문화 가정의 자녀이다. 한국에서 체계적인 육상훈련을 받기 시작해 짧은 기간에 괄목할만한 성적을 이뤘다.  이처럼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청도초등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감독과 코치의 과학적인 훈련 프로그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고수 선수는 "전국 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2개나 따게 돼서 기분이 날아갈 듯하다. 더욱 노력해 훌륭한 육상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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