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네팔에 '휴먼스쿨'을 건립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교육청은 지난 23일부터 약 20일간 열다섯 번 째 네팔 휴먼스쿨 건립 후원을 위한 '사랑나눔 동전 모으기 운동'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참여를 희망한 학생에게 저금통을 배부했다. 사랑나눔 동전 모으기 운동에 참여를 희망한 학교는 총 280개교(초 172, 중 63, 고 43, 특수학교 2곳)이며, 참여 학생은 5만5000여명에 달한다. 또 대구시교육청 소속 직원과 NH농협 직원도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달성교육지원청과 대구학생문화센터 등 일부 기관은 전 직원이 참여하기로 했으며 시교육청 직원 산악회 동호회도 모두 동참하기로 하는 등 '돕기 열기'가 온도를 더해하고 있다.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4월 4일 시교육청에서 엄홍길휴먼재단-KBS대구총국-농협대구영업본부와 사랑나눔 소액기부문화 운동 활성화와 네팔 휴먼스쿨 건립 후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랑나눔 동전 모으기 운동은 지구촌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줄 아는 글로벌 인재 양성과 교육기부의 선순환을 통한 학생들의 행복 역량 제고에 그 의미가 있다"며 "참여 학생들의 저금통은 여름방학 후 9월 초 개학과 동시에 수거할 예정이며, KBS대구총국은 대구 학생들의 사랑나눔으로 네팔에 열다섯번째 휴먼스쿨이 건립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교육용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각급 학교에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