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초등학교(교장 이판술) 합창단원 26명은 지난 2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16회 경상북도 119소방동요경연대회에 참가하여 동상을 수상했다. 고령초 가야동이 합창단은 음악을 사랑하고 노래에 흥미와 재능이 있는 4~6학년 학생 26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대회를 위해 두 달이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매일 아침 활동 시간과 방과후 시간을 활용하여 노래와 율동을 연습해 왔다. 고령소방서를 대표하여 대회에 출전한 가야동이 합창단은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소방관 아저씨들을 생각하며 '소방관 아저씨께'라는 노래를 율동과 함께 씩씩하게 불렀다. 또한 소방 관련 퀴즈를 풀어보며 안전에 대해 학습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회에 참가한 5학년 학생은 "실제로 큰 무대에 올라 소방관 아저씨들 앞에서 이 노래를 부르니 떨리기도 했지만 직접 불러드릴 수 있어서 기뻤다"며 소감을 말했다. 4학년 학생의 학부모는 "합창단이 올해 처음으로 큰 무대에 올라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결과에 상관없이 아이들이 많이 보고 배울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말했다. 전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