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공무원, 학부모·학생,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교육시설물 안전점검을 지난달 12일부터 시작해 6월 15일까지 추진키로 했다. 이번 점검은 기관 자체점검 및 민관합동점검으로 구분되고 있다. 기관 자체점검은 유치원, 각급학교, 직속기관, 청사 등 시설물의 관리주체가 교직원, 학부모·학생 등 사용자와 전기·가스·소방 등 민간전문가와 함께 1차로 실시하고, 이후 교육청 기술직공무원이 확인 점검한다. 민관합동점검은 노후시설 및 재난위험시설, 옹벽·절개사면, 공사장 등 재해취약시설에 대해 교육시설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외부전문가 및 기술직공무원, 학부모 등이 함께 참여해 진행된다. 특히, 재해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연 3회 실시하는 정기점검(해빙기, 여름철, 겨울철)시 중점적으로 점검·관리 하고 있다. 이번 안전대진단 점검사항 중 경미한 사항은 관리주체에서 즉시 보수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경우에는 교육환경개선사업 등으로 조치토록하며, 위험시설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전문기관에 정밀점검·정밀안전진단을 의뢰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작년에 실시한 정기점검에서는 총 345건의 지적사항이 발생해 지금까지 285건을 조치 완료 했으며, 60건에 대해서는 조치 중"이라며 "학생 등 사용자가 학교시설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시설물 점검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