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중학교(교장 최재용)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장사급(130Kg이하)에 출전한 임기도 학생(3학년)이 금메달, 용사급(80Kg이하)의 김남훈 학생(3학년)이 은메달로 입상하는 등 씨름 명문학교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였다.  의성중학교는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이어 45회에서도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해 2년 연속 동일한 메달 성적으로 입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러한 결과는 의성 씨름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함께 노력한 의성군청(의성군수 김주수)과 의성교육청(교육장 김창호)의 지원과, 최재용 교장의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바탕이 되었으며, 감독, 코치의 탁월한 지도능력이 뒷받침된 준비된 성과라 할 수 있다.  의성중학교 씨름부는 지난 3월 제 70회 전국선수권씨름대회와 증평장사배씨름대회 등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양하기도 했다.  선수들은 학기 중에 늦은 시간까지 피땀 흘리며 훈련하는 등 방학기간에는 다른 친구들이 놀러 다닐 때 전지훈련을 다니며, 자신들의 실력을 갈고 닦았고, 학교 정규수업 과정까지 모두 참가하여 학교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는 공부하는 학생선수로서의 모습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한편 대회를 앞두고 임기도, 김남훈 선수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재활 훈련을 열심히 소화해내 멋진 결과를 만들어 냈다.  이병철 감독은 "의성중학교가 모교이자 후배 선수들이 '끝까지 함께 노력한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2년 연속 값진 결과를 얻은 것이 아직도 꿈만 같다"고 했고, 이번 대회를 통해 모든 선수들이 더욱 노력해 씨름 명문학교의 전통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또한, 최재용 교장은 "힘든 훈련을 묵묵히 소화하며 부상에도 불구하고 최고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준 두 선수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칭찬하며 더불어 "이번 입상을 계기로 씨름명문학교의 명성에 맞게 학업과 운동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대규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