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앙도서관이 청소년들이 책 읽어주기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는 '청소년 꿈이음 자원봉사단'을 운영한다. '청소년 꿈이음 자원봉사단'은 대구시내 고등학교 재학생 4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6월부터 12월까지 첫째, 셋째 주 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중앙도서관 어린이실(1층)에서 봉사를 한다. 유아 및 초등 저학년들을 대상으로 영어동화책과 어린이도서연구회, 대구시교육청 학교도서관 집중지원센터 추천도서 맛보기 도서를 선정해 책 읽어주기 활동을 할 예정이다.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봉사활동시간 인정, 독서회원 가입 우선순위 부여, 도서대출 기간 확대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이들은 봉사 활동에 앞서 '책 읽어주기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손 유희, 동화구연 기법, 아이스브레이크용 손인형 만들기 등 그림책교육전문 강사의 지도를 받았다. 중앙도서관 유금희 관장은 "청소년 꿈이음 자원봉사 단원들은 평소 쌓아온 재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어린이들에게는 언니, 오빠들의 친근하고 격이 없는 즐거운 책 읽어주기로 독서생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도서관 어린이실(☎231-2063~4)로 문의하면 된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