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2017학년도)에서는 재학생이 크게 줄고 재수생은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사대·교대·의대·치대 등에서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6일 대구 지성학원에 따르면 지난 2일 치러진 2017학년도 6월 모평 전체 응시자 수는 60만1천863명으로 지난해 응시자(62만1천789명)보다 1만9천926명이 감소했다.  이 가운데 재학생은 52만5천621명으로 지난해(54만7천786)보다 2만2천165명이 줄었다. 반면 졸업생은 7만6천242명으로 지난해(7만4천3명)보다 2천239명이 늘었다. 이는 최근 청년 실업난으로 처음부터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자연계 학생들이 응시하는 수학 가형을 선택한 학생은 23만750명으로 지난해(21만2천826명)보다 1만7천924명이 늘었다.  전체 수험생이 2만여 명 감소했는데도 수학 가형 선택이 늘어난 것은 최근 대학 프라임 사업 등으로 자연계 정원이 늘어나고 인문계보다는 자연계가 취업에 유리하기 때문에 수리 가를 선택해 자연계열 학과 중에서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연계 학생이 인문계 수학인 수리 가를 선택하면 교차를 허용하는 학과가 적어 학과 선택이 제한된다. 한편 지성학원은 올해 입시에서 인문계는 경영 경제등 상경계열학과와 사대, 교대 등의 학과가·자연계는 의대·치대·수의대·IT관련학과·그리고 기계공·간호학 등의 학과가 경쟁이 치열하고 합격점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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