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봉초등학교가 지난 달 31일 6·25참전 용사들을 초청, 5~6학년 학생 130여명을 대상으로 6·25 바로 알기 교육을 했다. 이번 행사는 6일 제61회 현충일과 6·25 전쟁일에 앞서 6·25전쟁의 과정과 6·25전쟁이 우리에게 미친 영향 등을 알아봄으로써 우리나라를 지켜낸 호국보훈 인물들의 넋을 기리고 나라사랑 마음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6·25참전 용사들에게 6·25 전쟁 발발 사유, 전쟁 진행과정, 안보의식의 중요성 등에 대해서 생생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대구 지봉초는 대한민국 6·25참전 유공자회 대구수성지회와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의식과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나라사랑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그리고 6·25참전 유공자회뿐만 아니라 대구통일교육센터, 대구지방보훈청과 함께 다양한 호국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애국가 4절 외워 부르기, 현충일 노래 부르기, 태극기 달기 운동 등의 다양한 교내 활동을 통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함양하고 실천하도록 할 계획이다. 5학년 이경준 학생은 "참전용사들의 경험담을 직접 들어보니 그들이 겪었을 두려움이 나에게도 느껴져 가슴이 떨렸고, 그 공포에 맞선 용기와 우리 조국을 지켜주신 것에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허필현 교장은 "평화로운 시대에 살면서 큰 어려움을 겪어보지 못한 학생들에게 자칫하면 잊기 쉬운 나라사랑의 마음을 가르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지금의 우리가 있기까지 수고하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느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