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대표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10차 한·중 작가회의가 오늘까지 청송 객주문학관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한·중 작가회의는 과거 수천년간 중국과 한국의 교류에서 문학이 한 역할을 기억하면서, 한국과 중국 문학과의 이해와 공감의 다리를 놓고자 2007년 시작돼 매년 한국과 중국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다.  지난해 회의는 쓰촨 파금문학원에서 개최됐고 올해 회의는 '언어와 문학, 그리고 국가-한·중 작가회의 10주년을 기념하며'를 주제로 청송객주문학관과 청송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올해 회의에는 한국 18명, 중국 18명 등 36명의 문인이 참석해 이틀간 작품을 낭독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에서는 소설가 김주영, 시인 김명인, 문학평론가 오생근, 홍정선, 정과리 등 내로라하는 대표작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중국측은 테베트족 출신 소설가이자 중국 쓰촨성작가협회 주석인 아라이(阿來)와 조선족 소설가이자 중국 지린성작가협회 부주석인 김인순(金仁順), 원로시인 쯔촨(子川)과 쭝런파(宗仁發)등이 참석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이번 한·중 작가회의를 계기로 양국간 서로의 문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감대 형성과 나아가 한·중문학교류에 크게 기여하고, 나아가 중국관광객 유치의 물꼬를 틀어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청송 객주문학관은 지난 2014년 객주문학관 개관식에 즈음하여 한·중 작가회의를 유치하였으며, 2015년 10월에는 중국 태창시 문화강남회관과 우호협약을 위한 의향서를 교환하였고, 11월에는 한·중 대표작가 상호 집중조명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김학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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