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산업과학 기술관인 국립대구과학관이 국제교류 협력에 날개를 달았다.  일본 야스카와전기와 손잡고 지역 과학문화 확산과 지역민들의 산업과학 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 야스카와전기가 개발한 '큐브로봇(MOTOMAN-SDA10F)'을 관람객들에게 공개한 것이다. 국립대구과학관이 선보인 큐브 로봇은 관람객이 임의로 흐트러뜨린 루빅스큐브(Rubik's cube)를 인식 후 그 자리에서 재정렬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번 신규 전시품은 고도의 AI(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t) 기술이 접목된 제품으로 관람객과의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체험 전시품이라는 점에서 특히 눈에 띈다.  신규 큐브로봇 전시품의 이름은 '도전! 인공지능 로봇과의 큐브대결' 관람객이 임의로 큐브를 뒤섞은 후 이를 로봇에게 전달하면 큐브로봇이 정육각형의 여섯면을 시각 카메라로 인식, 인공지능으로 계산을 거친 후 각 면별 색상을 정렬해 다시 관람객에게 전달한다.  김덕규 관장은 "국립대구과학관은 디지스트, ETRI 등 주요 정출연 기관과 첨단산업복합단지 내 산업체들과 이웃하고 있어 민·관·연 연계 활동의 접점이 될 수 있는 지역 친화 과학대중화 기관이다"며 "산업과학관이라는 국립대구과학관의 아이덴티티를 살리고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전시 마련을 위해 큐브로봇 도입을 추진한 만큼 많은 분들이 첨단 산업과학을 체험해 볼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야스카와전기는 로봇산업, 서브모터, 인버터 제조에 있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지난 1994년부터 한국 야스카와 전기를 설립해 국내 5개 지역에 본사 및 지사를 설립, 한국의 지역 산업 발전 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친 한국 기업이자 대구시와 테크노폴리스 내 투자 협약을 체결한 2호 외자 유치 산업체이다.  야스카와전기는 이번 큐브로봇 제공을 통해 지역 산업과학 발전과 과학 꿈나무 육성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큐브로봇은 1년간 과학관에서 운영된 후 향후 야스카와전기에서 개발한 다른 로봇으로 교체, 연계 전시될 예정이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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