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모처럼 가족 캠핑으로 대박을 냈다. 다름아닌 연휴기간인 지난 6월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간 포항시 북구 흥해읍 곡강천에서 개최한 '친환경 웰빙 가족캠핑 페스티벌'이 바로 그것. 이 축제에는 전국에서 캠핑을 좋아하는 가족단위의 캠퍼 300팀이 참가했다. 포항시가 사전에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불과 이틀도 안되 모두 마감됐다는 것이다. 마감후에도 100여팀이 추가 참가를 희망했지만 사전 준비 때문에 받지를 못했다. 이들 참가자 300팀 중 포항시민들은 불과 70여팀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수도권과 부산·경남을 비롯한 외지인들이대부분이었다.  이 축제가 성공한 배경에는 일정과 장소 선정 등 포항시 및 경북캠핑협회의 치밀한 준비가 있었다. 여기다 최근 가족단위의 힐링 캠핑이 유행이라는 트랜포항시가 모처럼 가족 캠핑으로 대박을 냈다. 다름아닌 연휴기간인 지난 6월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간 포항시 북구 흥해읍 곡강천에서 개최한 '친환경 웰빙 가족캠핑 페스티벌'이 바로 그것. 이 축제에는 전국에서 캠핑을 좋아하는 가족단위의 캠퍼 300팀이 참가했다. 포항시가 사전에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불과 이틀도 안되 모두 마감됐다는 것이다. 마감후에도 100여팀이 추가 참가를 희망했지만 사전 준비 때문에 받지를 못했다. 이들 참가자 300팀 중 포항시민들은 불과 70여팀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수도권과 부산·경남을 비롯한 외지인들이대부분이었다.  이 축제가 성공드를 읽고 발빠르게 기획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각종 체험프로그램과 먹거리도 성공축제에 톡톡히 한 몫을 했다. 자녀 교육을 겸한 친환경 생활용품만들기, 환경살리기 및 안전캠페인, 안전OX게임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여기다 외지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죽도시장과 포스코를 연계한 투어, 카약체험, 가족사랑 콘서트, 음식그리기대회 등도 성공 축제를 이끌었다. 또 프로그램마다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와 경품, 각 읍·면·동에서 생산된 야채류와 간식류, 수산물 등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포항지역 특산물 판매홍보관도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곡강천 수면을 탐방할 수 있는 카약체험이었다. 포항을 비롯한 경북동해안지역에서 안전하게 카냑을 타고 생태하천을 탐방할 수 있는 공간이 그리 많지 않음을 고려할 때 참신한 기획이었다. 여기다 4일 저녁에는 음악공연과 비보이, 마술공연이 열리는 중간에 포항시 홍보대사인 김원효씨가 깜짝 출연해 분위기를 한껏 돋구었다.하지만 많은 캠핑가족들이 한꺼번에 몰려오다 보니 화장실 등 몇몇 편의시설이 부족한 것이 옥에 티로 지적됐다.  포항시는 이번 친환경 캠핑 축제의 성공을 계기로 캠핑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여름철에 다른 장소에서 또다른 대규모 캠핑축제를 기획하고 있는가 하면 외지캠핑족 유치를 통한 농촌소득증대 등 지역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포항시는 이번 곡강천 캠핑축제 참가자들로부터 가장 좋은점, 보완할 점, 하고 싶은 말 등 여러 질문이 담긴 설문조사를 받았다. 이를 면밀히 분석한 후 수정보완해야 할 것이다. 캠핑은 이제 단순히 일부 동호인들만이 즐기는 웰빙 문화가 아니다. 벌써 전 국민이 즐기는 문화로 바뀐지 오래다. 현재 국내 캠핑을 즐기는 캠핑인구는 300만명을 크게 웃돌고 있다. 캠핑아웃도어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캠핑시장 역시 지난 2008년 20억원에서 2014년 600억원으로 30배이상 커졌다. 한마디로 우리나라도 유럽과 같은 선진국처럼 조만간 주말이면 가족들과 함께 캠핑장비를 차에 싣고, 또 캠핑카를 몰고 전국의 유명 캠핑지로 떠나는 전경이 일상화 될 것이 뻔하다.  국내 일부 지자체들은 발빠르게 이들 캠퍼들을 유치하게 위해 좋은 장소 제공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한창이다. 포항시도 발빠르게 이같은 트랜드를 읽고 외지 캠핑족 유치에 동참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포항시 국제협력관광과 편장섭과장은 "이번 행사의 문제점을 정밀 분석해 캠핑시설 확충과 체류형 관광산업 활성화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축제를 지켜 본 포항시민들도 곡강천이 그동안 생태하천조성 후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많았지만 이번 축제로 인해 이미지가 탈바꿈이 된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캠핑은 이제 캠핑장 소재 지자체 이미지 엎그레이드는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두 마리 토끼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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