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6월말까지 시교육청 내에 '대구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지난 4월 교육부 지역다문화교육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된 결과다. 앞으로 '대구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글로벌 인재 육성 및 대구행복교육 실현을 비전으로 다문화 학생 개개인의 수요에 맞는 맞춤교육 및 어버이 나라 자긍심 함양교육, 교육공동체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는 다문화교육에 나서게 된다. 대구교육청은 교육부에서 제시한 6개의 '필수과제'와 2개의 '선택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다문화 교육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6개 필수 과제는 다문화학생의 공교육 진입 적응 지원, 찾아가는 예비학교 운영,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운영 지원, 다문화교육지원단 구성 및 활용, 지역 네크워크 구성 및 활용, 지역청 단위의 특화사업 지원 및 관리 등이다. 또 선택 과제는 다문화교육 담당교원의 역량 강화 지원, 단위학교 및 학생에 대한 다문화교육 서비스 제공 등 두 가지다. 교육청은 특히 학교 밖 다문화학생들이 공교육에 진입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과 홍보활동을 중심으로 교원 및 학생 대상 다문화교육 서비스 및 다문화학생 학력심의위원회를 운영하고, 중도입국 학생 및 외국인 학생이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찾아가는 예비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다문화교육 전문가를 양성해 교육 현장의 다문화교육 지원인력을 확보하고, 다문화학생 심리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개별학생에 대한 다문화교육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작년에 강원, 경기, 울산, 제주, 충남교육청 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선정한 데 이어, 올해에 대구, 전남, 충북교육청을 추가로 선정해 총 8개 시·도교육청에 교육부지정 지역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구축 운영하게 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구다문화교육지원센터 구축으로 좀 더 체계적인 다문화교육의 현장지원이 가능하며 대구다문화교육이 한걸음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교육과 연계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다문화교육센터를 더욱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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