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고가 지난 2일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취업맞춤반 3자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3자 협약식에는 (주)한국랩을 비롯한 32개 기업과 취업맞춤반 학생 71명 그리고 65명의 학부모가 참여했다. 협약식 후에는 기업과 학부모, 학생의 만남의 장도 만들어 취업 관련 의견을 나눴다. 대구공고 취업맞춤반은 기계계열 3개반, 전기계열 1개반, 화공계열 2개반, 건설계열 1개반으로 돼 있으며, 3학년 학생들은 여름방학 동안 맞춤형 교육훈련을 124시간 이수한 후 기업 현장에 배치된다. 취업맞춤반 학생들은 경우에 따라 산업기능요원으로도 근무할 수 있다. 학생들의 인기가 좋아 현재 취업맞춤반의 경쟁률은 2.5 : 1을 기록했다. 신영재 교장은 "기업과 학생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학교가 앞장서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