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2016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을 당초 예산 2조7692억 원보다 981억 원(3.5%)이 늘어난 2조 8673억 원으로 편성해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 교육청은 이번 추경예산은 정부시책과 교육청 역점추진과제 그리고 당초예산 편성 때 반영하지 못한 부족예산을 우선 편성했으며 학생안전 및 교육여건개선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우선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해 학생안전체험시설(3곳) 구축 70억원, 이동식 안전체험차량 구입 5.5억원, 노후 화장실 현대화 57억원, 온풍난방기 교체 26억원, 다목적강당 증축 및 대수선 77억원, 학교운동장 생활체육시설 조성 26억원 등 293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또 학생들의 적정 배치를 위해 학교신축(2교) 36억원, 교실증축(3교 20실) 11억원, 통폐합학교 리모델링(3교) 20억원 등 총 68억원을 편성했으며, 시설비 등 추가 소요액 334억원은 2017년도 예산에 반영키로 했다. 아울러 고교 위탁형 예술체육 전담 교육기관인 '대구예담학교' 설립을 위한 본리중 후적지 리모델링 등 54억원(사업비 66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지역문화 공간 창출을 위해 '교육수도 대구'와 관련된 교육사료의 소실을 방지하고 사료의 보존 및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가칭) 대구교육박물관 설립비(설계비) 3.7억원(사업비 98억원)을 우선 편성했다. 대구교육박물관은 통폐합 학교 후적지를 리모델링해 설립할 계획이다. 이 밖에 특성화고 장학금 부족분 63억원, 사립유치원 운영비 지원분 13억원, 특수교육대상자 치료비 부족분 6억원, 교육급여 10억원 등 당초예산 편성시 반영하지 못한 부족예산 239억원도 편성했다. 시교육청 정희준 정책기획관은 "2016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은 누리과정비 편성을 위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 이후 꼭 추진해야하는 정부시책과 학생안전 및 교육여건개선 등 대구교육청의 주요 정책과제 추진을 위한 재원 확보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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