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11일부터 7월 22일까지 지난 한 학기 동안의 중점 교육과정 운영 결과를 학교별로 발표한다. 대구교육청은 일반고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맞춤형 교육 활성화를 위해 2013년부터 중점 교육과정 운영학교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는 8교 23학급으로 확대했다. 대구의 중점학교는 경화여고, 경상여고, 대구고, 대구제일고, 매천고, 수성고, 시지고, 신명고 등 8개교로 전국에서 유일한 문예창작을 비롯해 음악, 미술 등 다양한 교과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발표회는 중점과정을 운영하는 이들 학교에서 652명이 한 학기동안 학습한 성과를 인근학교 및 학부모들에게 공개하는 자리로 전시회, 향상음악회, 작품 낭송, 캠프, 공개 수업 등 학교별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중점 교육과정 운영 학교는 특정 분야에 소질·적성이 있는 학생이 특목고나 자사고에 가지 않고도 일반계고에서 진로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3개년 간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심화과목 개설 집중 교육 뿐만 아니라, 대학생 멘토와 주제 발표 캠프, 독서 연계 프로그램, 자율 동아리, 재능 나눔 봉사활동 등의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중점 교육과정 운영 학교 학생들은 별도 준비 없이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대학 진학을 대비할 수 있고 지속적인 학습 성과 발표를 통해 새로운 도전과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중심으로 진로맞춤형 자기주도 학습역량 강화를 위해 어느 한 학생도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고, 개개인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