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이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시교육청 행복관 등에서 '자유학기제와 함께 대구 다 행복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토크 콘서트에서는 자유학기제가 시행된 이후 학교현장의 교사와 학생들이 변하는 다양한 모습과, 실제 학생들의 꿈과 끼를 길러주는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토론한다. 이번 행사는 대구교육청이 주최하고 4개 교육지원청이 주관하며 남부(14일), 동부(22일), 달성(23일), 서부교육지원청(24일) 순으로 교육연구정보원, 시교육청, 달성군청, 대구보건대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며, 초중학교의 교장과 업무담당교사, 초중학교 학부모 등이 참여해 교육지원청별로 약 300~500명의 청중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날 우동기 대구교육감이 직접 패널로 나서 학부모, 교사, 학생 등 교육공동체와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진행은 TBC 대구방송국의 황상현, 신상윤, 강미경, 이도현 아나운서가 맡게 된다. 패널은 대구시교육감 외에도 자유학기제 대상 자녀를 둔 학부모와 자유학기제를 경험한 중2 학생, 그리고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운영 경험이 풍부한 교사와 진로체험처 관련 지역 인사 총 5명이 참여한다. 콘서트는 2015년 자유학기제를 통해 꿈과 끼를 함양해 온 학생들의 동아리 공연 발표와 자유학기제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의 다양한 생각을 담은 영상을 본 후 의견을 나눔으로써 자유학기제에 대한 학부모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정희준 정책기획관은 "자유학기제를 계기로 학생 참여 배움 중심 협력학습으로 학생들의 행복역량을 길러주는 대구형 자유학기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이 대구교육청의 역점 추진과제"라며 "자유학기제 토크 콘서트를 통해 자유학기제로 인한 학력저하와 사교육참여에 대한 일부 학부모의 우려와 불안감을 해소해 교육공동체 간의 긍정적 공감대를 확대하고 정책 이해도를 제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타 시도에 비해 1년 먼저, 지난 2015년부터 124개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즐거운 몰입이 있는 협력학습 정착, 인문소양교육을 통한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 강화 등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자유학기제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