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는 14일 경산캠퍼스 중앙도서관 자유열람관 앞에서 대학의 대표적 학생소통 행사인 '차 한 잔의 여유'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홍덕률 총장 등 대학 본부 주요 보직자와 학생행복지원처, 대학창조일자리센터 관계자 등이 나와 학생들에게 700인분의 햄버거와 음료 등을 전달했다. 경제학과에 재학 중인 이은경(21·여) 씨는 "집에서 아침 일찍 나오느라 아침을 챙겨 먹지 못하고 도서관에 왔는데 때마침 간식을 나줘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이걸 먹고 열심히 공부해서 시험 대박 내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학과 교수와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오는 16일까지 각 단과대학에서도 진행되며, 총 4000인분의 간식을 학생들에게 나눠 줄 예정이다. 간식비 등 행사 비용은 교직원들이 매월 월급의 1%를 기부하는 대구대 1%나눔운동을 통해 마련됐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교수와 직원들이 학생들을 위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준비한 만큼 학생들이 간식 먹고 힘내서 시험에서 좋은 결과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