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업대가 중국 교육기관과의 교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대학 국제교류원 우병훈 원장과 일행은 지난 6일부터 일주일간 중국 절강성에 위치한 교육기관 2곳과 잇달아 교류협력방안을 협의하고 귀국했다. 대구공업대 일행은 7일 절강방직복장직업기술학원과 2+1 복수학위제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양 대학은 2011년 처음 복수학위제를 운영하기로 하고 2013년부터 중국학생을 대구공업대에 파견했다. 중국에서 2년을 공부하고 이 대학에서 한국어과정과 본 과정 등 1년 6개월을 수료하면 양 대학의 졸업장을 모두 받는 형식이다. 지금까지 이렇게 양국 대학의 졸업장을 받은 학생은 70명이 넘는다. 양 대학은 이 같은 운영방식이 중국학생들에게는 한국의 미용기술을 익히며 한류 문화를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양 대학의 발전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교류학생 수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교수파견, 학술교류 등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우병훈 원장은 이날 교류협의를 마친 직후 절강방직복장직업기술학원 졸업식에 참석, 이별나 총장을 대신해 “미용분야의 전문 장인으로 자부심과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 세계적인 미용예술인이 되기 바란다”는 축사를 하는 등 양 대학의 친분을 과시했다.대구공업대 일행은 8일에는 중국 이우에 있는 절강성기전기사학원을 방문해 교류협력회의를 가졌다. 양 대학은 ▶전공학술교류 연수단 파견 ▶학술교류 ▶미용 교수파견 및 연수 ▶합작교류사업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양 대학의 뷰티아트디자인 전공의 교류와 우호증진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 대학은 뷰티아트디자인 전공을 시작으로 다양한 전공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대구공업대 국제교류원 우병훈 원장(사회복지경영계열 교수)은 “절강방직복장직업기술학원과 절강성기전기사학원에서 매년 40명이상 유학생이 우리 대학교 뷰티아트디자인계열에 입학하고 있다”며 “이들이 학업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 한국의 이미지를 좋게 알리는 민간외교의 역할까지 하고 있는 만큼 교류를 확대해 나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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