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正直)이란 말의 뜻은 마음이 바르고 곧음을 나타내는 말이요,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 사람을 가리켜서 '정직한 사람'이라 한다. 사람들의 마음가짐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용어가 정직인데 정직한 것만큼 풍부한 유산은 없고, 정직이 최고의 정책이라 한다. 그래서 서양속담에도 '정직한 인간은 신이 창조한 가장 기품이 높은 작품'이란 말이 있으며, 정직은 사회생활에 있어서 지켜야할 최소한의 도덕률이다. 이것을 다시 강조하면 정직 속에는 웅변과 덕행과 비결이 있고, 도덕적인 영향력이 있다는 것이다. 어느 철학자의 말처럼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만큼 어려운 일은 없다"는 것이 타당한 이치인 것 같다. 성인의 말씀 가운데도 "나쁜 일로 모은 재산은 헛것이 되지만, 바르게 살면 죽을 자리에서도 빠져 나간다"는 것이다. 재판 과정에서도 범법자가 자기 잘못을 늦게나마 뉘우치고 반성 할 때 구속 사건이라도 불구속 상태로 변하는 일을 종종 보게 된다. 오래 가는 행복은 정직한 것 속에서만이 발견할 수 있으며 하늘은 정직한 자를 지키며, 정직한 자는 신이 가장 아끼는 소유물이란 말도 있다. 깊은 의미가 담긴 영국 속담에 '하루를 기분 좋게 보내려면 이발을 하고. 일주일 동안 행복 하고 싶거든 결혼을 하고, 한 달 동안 행복하려면 말(馬)을 사고, 한 해를 행복하게 지내려면 정직하라'는 말이 생각난다. 어른들의 가르침 속에 가장 가슴을 아리게 하는 말은 우리나라 속담에 '입은 비뚤어져도 피리는 바로 불어라'는 것은 아무리 상황이 못마땅하더라도 진실은 진실대로 밝힐 것을 강조하는 유행어다. 정직에서 싹이 트고 성장하는 것이 용기이다. 용기는 씩씩하고 굳센 기운을 말하며, 그 원천이 정직에서 발원된다. 모든 국민들이 희망하는 지도자상은 정직하고 용기 있는 인물을 원한다. 용기는 수많은 경험에서 산출되는 것이므로 신은 용기 있는 자를 버리지 않으며, 용기는 역경에서 오는 빛이다. 그래서 용기는 사람을 희망과 번영으로 이끌고, 공포는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재산에 기대는 것보다 용기를 믿는 것이 더 좋다는 말까지 생겨났다. 지적(知的) 용기가 사회를 변혁시키며, 이념이나 진영에 관계없이 정직한 진실을 존중하는 정신을 공유하면 사회 공동체가 지속되지만 허위와 거짓에서는 국가의 발전은 요원해진다. 권위주의가 아닌 민주 정부가 실현되고 있는 현실에 개인적 친소관계나 이해관계에 부딪치면 국가의 발전은 퇴보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진실을 추구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란 겁이 없는 것이 아니라 겁이 나더라도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이행하는 것이 슬기로운 정직이며, 미덕 중 가장 강력하고, 고매하며 훌륭한 것이 용기다. 비열한 행위를 겁내는 것이 용기이고, 어떤 행위를 강요당했을 때 그것을 견뎌내는 것도 용기다. 정직한 자가 용기로울 때 그가 위대한 지도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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