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룡중(교장 김주덕) 비즈쿨 동아리 '어서와룡'이 지난 11일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열린 제1회 대구 청소년 비즈쿨 창업 퀴즈열전에서 중학생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대구 비즈쿨 연합회 주최(주관), 대구시교육청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중학생부에는 총 6개 중학교 60여명의 학생이 참가해 퀴즈 열전을 펼쳤다. 한 팀으로 구성된 10명의 학생들이 각각 돌아가면서 주어진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O,X 문제는 10점, 객관식 문제는 20점, 주관식 문제는 30점을 부여하고, 가장 먼저 300점이 되는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2학년 2명과 3학년 8명으로 구성된 와룡중 비즈쿨 동아리 '어서와룡'은 이 대회 중학생부에서 유일하게 300점을 획득해 최우수상(교육감상)을 수상했다. 학교측은 "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경제 용어를 익히고 대표적인 기업가 및 창업자들의 삶을 통해 기업가 정신 및 창업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었다"고 대회의 효과를 설명했다. 이 학교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전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난 5월 교내 경제 골든벨 대회를 열었다. 이는 경제 상식, 화폐 문제를 중심으로 예선전(○,×퀴즈) 및 본선전(골든벨)을 통해 평상시 경제에 관심이 없었던 학생들에게 경제 및 창업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3학년 장환세 학생은 "애널리스트가 장래희망인데 이번 대회를 통해서 경제 지식을 많이 습득할 수 있어서 좋았고,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해 제 꿈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주덕 와룡중 교장은 "앞으로도 기업가 정신 및 창업 마인드를 함양하고 목적 의식을 뚜렷한 리더십 있는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라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