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부교육지원청이 지난 13일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달성군의 양파 농가를 방문해 양파 수확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서부교육지원청 직원 15명은 이날 아침 일찍 농가를 찾아 양파 수확 작업에 일손을 보탰다. 양파 농가 주민은 "현재 가장 중요한 수확기에 농촌일손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더운 날씨와 바쁜 업무에도 시간을 내 양파 수확 작업에 발 벗고 나서주어 일손을 많이 덜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직원들은 "서툴고 힘이 들긴 하지만 작은 힘이나마 농가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보람을 느꼈고, 동시에 직원들 간의 화합의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서부교육지원청은 농촌인구 감소와 노령화, 부녀화 등으로 일손부족문제를 겪고 있는 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매년 농촌일손돕기 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류상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