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행복한공부연구소 박재원 소장의 '불안과 걱정을 덜어주는 착한 입시설명회'라는 주제의 강연이 20일 오후 6시부터 3시간 동안 대구교육청 행복관(대강당)에서 열렸다. 학부모교육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대구교육청 소속 교직원들을 위해 열린 이 강연에는 월요일 저녁에 이뤄졌지만 수강 신청자가 600명에 육박해 교직원 학부모들의 학부모교육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교직원 학부모들을 위해 강연에 나선 박재원 소장은 "직장 생활로 바쁜 부모와 공부 압박을 겪는 자녀 사이에 생기는 갈등의 근본 원인에 대한 통찰이 필요하다"며 최근 입시 경향을 중심으로 학습과 진로 문제의 해법을 찾으면서, 가정과 부모의 역할에 대한 학부모들의 진지한 고민을 요구했다.  박 소장은 과거 '대치동 박보살'이라는 별명을 얻은 사교육 전문가. 하지만 사교육 일번지에서 사교육의 폐해를 직접 목격하면서 과감하게 교육시민단체에 투신,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연구소장을 지내고, 지금은 행복한공부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2014년 SBS 스페셜 '부모 vs 학부모'라는 프로그램의 2부 '기적의 카페'를 기획하고 직접 출연했으며,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추진한 대구교육청의 가족행복카페 프로그램 운영에도 참여해 큰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연간 10회 모든 초중고특수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학부모교육에 참여하기 힘든 학부모들을 위해, 직장이나 단체 등으로 찾아가는 학부모교육, 방송을 통한 학부모교육 등을 하고 있다. 또 취학 전 아동을 둔 예비학부모를 위한 학부모교육도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오는 학부모를 위해 접근성이 좋은 장소를 정해 교육지원청에서 열고 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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