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 중등특수교육과(학과장 박선희)는 지난 16 ~ 18일까지 사흘간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어울림 축전'에 '대구한의대학교와 함께하는 장애교육'이란 주제로 부스를 운영했다. 대구한의대학교와 함께 하는 장애교육 부스는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청각과민성 증상을 가진 자폐범주장애 아동을 체험하는 프로그램과 유창성장애 치료에 사용되는 말더듬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이날 장애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청각에 과민한 자폐아동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청각적 고통을 경험하고, 자신의 말이 5초가 흐른 뒤 들리는 말더듬 장애의 답답한 심정을 경험했다. 장애인식개선관에서 자폐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 중등특수교육과 이동준 학생(2학년)은 "부스를 운영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껴 아쉬웠지만, 장애인식개선프로그램을 마치고 장애인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고 관심을 가지는 기회를 제공한 것 같아 매우 뿌듯함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해당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은 초등학생에서부터 일반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했으며 기존의 장애체험 방식과는 차별화된 이번 자폐범주장애 체험과 말더듬 체험에서 새롭게 이들에 대한 이해의 장을 경험했으며, 체험 이후에는 소감문, 설문지 작성 시간을 통해 자폐범주장애와 말더듬에 대한 설명의 시간도 가졌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