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역 대학들과 손잡고 치매극복에 나섰다. 도는 22일 도청 사림실에서 광역치매센터·치매극복 8개 선도대학교와 '경북도 치매극복 선도대학 업무협약'을 체결해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경북실현'을 위한 든든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이날 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 권태환 안동대 총장을 비롯, 각 대학 총장 및 관계관, 곽경필 광역치매센터장, 시군 보건소 담당 등 40여명이 참석했으며, '현판 증정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협약은 최근 고령화와 함께 치매 증가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이 환자,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의제로 대두됨에 따라 도내 대학과의 실질적 소통과 전문적 협력을 통해 치매예방·치매인식개선·치매돌봄체계 구축으로 '치매가 있어도 불편하지 않는 경북'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도는 치매관련 정보공유, 치매예방·인식개선에 대한 홍보 활동, 치매예방프로그램 운영지원, 지역 내 치매돌봄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 등 치매극복에 상호협력키로 했다. 도는 치매 보듬마을과 연계해 치매쉼터 인지훈련 프로그램 운영지원, 어르신과 일촌맺기, 건강케어, 건강상담 등으로 대학생에게는 지역보건사업의 살아있는 현장체험의 기회가, 지역사회에는 치매돌봄문화 확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치매극복으로 가는 통합의 길목으로 기관별 역할분담과 공동협력으로 '역시 경북이다'라는 성공적 모델이 제시되고, 치매에 대한 젊은이들의 적극적 활동이 사회적 불씨가 되어 치매 걱정없이 살 수 있는 노인복지향상의 큰 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인교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