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가 22일 칠곡군 가산초등학교 과학실에서 '과학콘서트'를 개최했다.  경일대 공학교육혁신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 가산초교 10여명의 학생들은 로봇을 직접 조립해보는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재능기부에 참여한 전자공학과 4학년 신일권(25) 씨는 "로봇조립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재능기부라지만 오히려 초등학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즐겁게 만드는 것을 보면서 나의 전공공부도 더 즐겁게 할 수 있겠구나 하는 교훈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일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2012년부터 매년 도심에서 떨어진 초등학교를 방문해 과학실험과 체험을 도와 초등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재능기부를 펼쳐왔다.  올해는 지난 20일 문경시 점촌북초등학교에 이어 2번째 '오지과학콘서트'를 개최했다. 경일대 공학교육혁신센터 강상균 센터장은 "올 하반기에는 더 많은 전공에서 재능기부에 참여하고 싶은 학생과 교수들을 모아 오지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더욱 다양한 체험과 실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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