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송초등학교가 지난 25일(토) 교내 식생활관에서 학생, 교직원 및 6·25전쟁을 경험한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리주먹밥과 찐감자를 직접 만들어 먹으면서 6·25 전쟁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에서 학생들은 직접 보리밥을 지어 주먹 크기로 뭉쳐 만든 보리쌀 주먹밥과, 찐감자로 식사를 준비한 뒤 참가자들과 함께 나눠 먹으면서 주민들로부터 전쟁의 참상을 들었다. 체험행사에 참여한 6학년 이주영 학생은 "6·25 전쟁 당시 국민들은 어떤 음식을 먹었을까 궁금했는데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알게 됐다. 현재 우리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우리나라를 지켜주신 분들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미숙 남송초 교장은 "이번 체험행사는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참전 용사와 수많은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된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