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우곡초등학교(교장 진상배)는 지난 25일 인성교육밥상머리교육의 일환으로 '사랑, 감사, 정성으로 돌돌 말아 행복김밥 만들어요!'라는 주제로 다문화가정 부모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김밥 만들기 행사를 실시했다. 부모와 함께하는 음식 만들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서로 공감하며 소통하는 시간 속에 우리 아이들의 인성과 가족 사랑을 확인하고 되살릴 수 있었다. 또한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에게 한국 전통문화 및 예절교육도 함께 실시함으로써 우리나라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다문화가정 간 소통의 창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4학년 최가인 학생은 "처음으로 엄마, 아빠와 함께 학교에서 김밥 만들기를 해서 너무 행복했고, 잊지 못할 추억이에요"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진상배 교장은 "'가족'이란 함께 밥을 먹는 사람 '식구(食口)'입니다. 가족들이 함께 식사하면서 하루 일과를 나누고 감정을 공유한다면 가족 사랑과 인성교육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