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의 수출액이 올해들어 처음으로 증가로 돌아섰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대구의 5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5% 증가한 5억 6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경북은 전년 동기대비 16.5% 감소한 31억 5900만 달러로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대구의 10대 수출 품목 중 주력인 자동차부품(-3.1%)을 비롯해 폴리에스터직물(-8.1%) 등이 감소했으나 인쇄회로(39.2%), 고속도강및초경공구(18.7%), 합성수지(36.9%) 등의 수출증가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경북은 전체 수출비중의 19%를 차지하는 무선전화기 수출이 2.9% 증가한 5.9억달러를 기록했고, 기타 평판디스플레이(-42.9%), 열연강판(-20.2%), 냉연강판(-22.9%) 주력제품에서 수출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수출 지역별로는 대구는 중국(1.1%), 일본(12.9%), 베트남(11.5%) 수출이 증가했으나 미국(-5.4%) 수출이 감소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자동차부품(-13.9%)은 부진했으나 고속도강 및 초경공구(79.6%)의 선전으로 전체 수출은 1.1% 소폭 증가했다. 경북은 5대 수출국 중 미국으로의 수출이 41.1% 증가했고 기타 중국, 일본, 베트남 등으로의 수출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무역협회 대경본부 관계자는 "대구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지만 경북은 세계적인 철강의 공급과잉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휴대전화기의 생산기지 역외 이전의 여파로 수출 부진의 늪을 쉽게 빠져나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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