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28일 오후 5시 30분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초·중·고 및 특수학교 교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제2회 '주제가 있는 기획 특강'을 운영해 교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특강은 '하브루타', '비주얼 씽킹', '거꾸로 교실' 등 다양한 수업 방법들 속에서 오히려 방향성을 잃고 혼란을 겪고 있는 교사들을 위해 수업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는 '터닝 포인트'를 제공해 주기 위해 기획됐다. 특강을 담당한 정문성 교수는 '토의토론 수업방', '다문화사회 교수방법론' 등 수업방법론에 대한 저서를 다수 출간,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교원원격연수원 인기 강좌를 운영하는 등 교수학습방법론에 정통한 강사다.  또 전남대 등에서 교수들을 대상으로도 효과적인 학습자 참여 유도 전략 등에 대한 교수법 워크숍 강의를 하는 등 토의·토론 수업 및 학생중심 교수방법론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특강 내용은 먼저 수업의 요소, 수업 형식, 학습이론 등을 고찰한 뒤 짝 토의에서부터 비주얼 씽킹, DARTs(Directed Activities Related to Text), 프로젝트 수업까지 망라해 학생활동 중심 수업 사례를 살혔다. 또 수업개선을 위해서는 열정과 바른 방향성, 민주적 학생참여 방법을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문성 교수는 "아무리 좋은 학습방법이라고 하더라도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학습의 본질에 다가서는 학습 설계인지, 학생의 딥 러닝을 가능하게 하는 것인지에 대해 교사들이 심도있게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서정하 대구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알파고와 같은 지능형 시스템로 상징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지식'보다는 '생각'이 중요하다. 따라서 '지식의 가르침'보다는 소통과 협력을 통한 '학생 스스로의 딥 러닝'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연수 및 워크숍 기회를 제공해 수업 실천가인 교사들의 교실수업 개선 역량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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