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봉덕초등학교가 학교 가까이 있는 미군부대와 함께 '미8군 연계 원어민 코 티칭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어 화제다. 매주 화요일 영어수업 시간에 이 학교 영어교사와 주한미군은 함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수업은 교과서 내용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활 영어도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진행된다. 학생들은 주한미군들과 함께 영어 수업을 하면서 영미권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있다. 5학년 박한결 학생은 "미군 선생님과 여러 가지 질문을 영어로 해보면서 대화하는 것이 재미있다.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하는데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근배 봉덕초 교장은 "미군부대협력수업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영어수업 활동으로 외국인을 잘 접하지 못하는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가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