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3/4분기 경기 전망도 부정적인 것으로 나왔다. 최근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지역 제조업 200개사, 건설업 5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제조업 73, 건설업 67로 나타나 3/4분기에도 경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는 기업이 많았다. 다만 제조업의 경우 1/4분기(63) 이후 하락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의는 "그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지역 수출이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5월 들어 상승세로 전환되고, 생산활동도 완만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역 주력업종인 섬유, 자동차부품 등의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최근 유럽 등 선진국 경제의 리스크 확대로 대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점, 기업구조조정과 가계부채 문제 등으로 내수 또한 안 좋아질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아 3/4분기 지수가 100을 하회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건설업 전망치(67)도 전분기(89) 대비 22p 하락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입찰제도 변경(종합심사낙찰제 시행)에 따른 발주 지연 등으로 공공공사 물량이 감소한 가운데, 민간공사의 경쟁 과열로 인한 저가수주, 인건비 및 자재가격 상승 등이 겹쳐 공사 수익률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기업들은 2/4분기 동안 기업 경영애로 요인으로 '판매 부진' 49.1%, '자금난' 18.4%, '인력난' 14.1%, '원자재가 상승' 13.7%, '기업관련 규제' 2.9%, '기타' 1.8% 순으로 꼽았다. 또 앞으로 정부에 바라는 정책과제는 '내수 진작' 43.5%, '자금난 해소 지원' 13.4%, '기업투자 촉진 지원' 10.8%, '환율·유가 등 대외 환경변화 대응 마련' 9.1%, '수출지원 강화' 7.8%, '인력난 해소 지원' 7.8%, '기업규제 개선' 7.3%, '기타' 0.4% 순이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