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실초등학교가 인문교육 활성화를 위한 특색 있는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달 30일과 이 달 1일 이틀간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하는 아름다운 동행 프로젝트인 '시와의 만남'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아동문학가 심후섭 작가를 초청해 '봄비', '세상에서 제일가는 정원사' 등 심후섭 작가 작품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평소 시에 대해 궁금했던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 학교에 대한 자부심, 친구에 대한 신뢰감 등 학생들의 솔직하고 담백한 마음이 담긴 자작시에 대한 심후섭 작가의 시평을 들었다. 6학년 이승윤 학생은 "자작시를 친구들에게 들려주고 작가에게 조언도 받을 수 있어서 보람 있었고,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시를 더욱 가까이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반해정 대실초 교장은 "이번 '시와의 만남' 행사를 통해 학생, 교사, 학부모의 인문학적 감성을 일깨우고 서로 소통하는 공감 능력을 높여 행복한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