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산업이 중국(中國)에 매달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 아니다.어찌보면 전국 방방곡곡은 중화(中華) 물결로 넘쳐나며,국내 관광수입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본지는 국내 관광산업 발전과 중국 관광객 유치전략에 대해 4회 시리즈로 기제한다. -순서 ①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실태 ②중국의 유교문화 부활정책 ③경북도 유교문화관광의 경쟁력 ④유교문화를 활용한 중국 관광객 유치전략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발표에 따르면(2015. 8) 우리나라 인바운드(inbound) 통계작성 사상 처음으로 2014년에 방한 외래 관광객 1천420만 1천516명을 달성하는 기록을 경신했다. 방한 외래 관광객 중 중국인은 2014년 기준 432만 7천여명이 방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24.05%의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외래 관광객 1천400만 명 방문에는 쇼핑 및 한류관광 활성화, 비자 및 항공교통 여건 개선, 동남아 정세불안에 따른 반사효과 등으로 중화권 관광객이 급증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중국 내에서의 K-POP을 비롯한 한국 드라마 및 영화로 형성된 한류 확산, 성형 및 피부미용 등 의료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쇼핑관광 욕구가 증대된 상태에서 중국인에 대한 '비자제도'가 개선되어 방한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2015년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요는 최소 725만 명에서 최대 785만 명을 상회하여 우리나라 인바운드 제1시장으로 총 방한 외래 관광객 수요 성장을 견인함과 동시에 관광수입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중국인의 체류기간은 5.7일로 전체 외래방문객이 6.1일인데 비해 다소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전통적 장소보다는 명동, 동대문시장, 롯데월드 등과 같이 관광에 있어서 역동성과 다양성을 지니고 있는 현대적이고도 도시적인 장소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인의 평균지출비용은 전체 외국인 평균지출비용 1,605.5$보다 약 23.3% 높은 2,094.5$로 나타나고 있어 중국인 관광객들의 씀씀이가 비교적 큰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중국인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가장 선호하는 활동은 쇼핑(87식도락관광, 역사문화유적 순이다. 더불어 중국인들은 언어소통, 음식, 관광안내서비스 순으로 불만족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2015)에서 발표한 외래관광객실태조사에 의하면 2014년도 방한 중국인 관광객 전체의 77.8%가 서울을 방문하였고, 제주 34.2%, 경기 7.4%, 부산 5.5%로 나타났고, 경상북도의 경우에는 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과 제주도와 같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것은 중국인 관광객의 관광목적과 선호현상이 쇼핑, 식도락, 자연경관 등과 같은 활동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전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1.8%에 불과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경상북도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수도권과 제주도와는 달리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을 모색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현재 중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관광활동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유교문화(儒敎文化)'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현재 중국에서는 개혁, 개방 이후 급속한 경제발전에 따라 나타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유교문화 재조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유교문화의 원형과 문화적 자원이 풍부한 '경상북도'에서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유교문화 자원이 다른 지역에 비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경북도에서 유교문화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한 의미부여와 관광상품으로 활용하는 것은 우리 민족의 문화적 정체성 확립뿐만 아니라 문화적 동질성을 지니고 있는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문화상품으로서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법고창신(法古創新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을 문화정책에 고려할 때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