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디지털 무선통신 기술, 제품 및 서비스의 세계적 선도기업인 퀄컴사가 지난 4일 경북대에서 '퀄컴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태원 퀄컴 부사장 겸 퀄컴코리아 사장은 경북대의 이공계 석·박사과정 학생 31명과 담당 지도교수에게 총 10만 달러의 연구 지원금을 전달했다. 퀄컴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혁신을 위해 도전하는 창의적인 인재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공계 석·박사과정 학생들에게 연구 장학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수혜자들에게 별도의 조건이나 의무사항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또 앞으로 연구를 수행하는 기간 중 퀄컴코리아 엔지니어와 관련 산업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술 워크숍에서 본인의 연구 성과를 발표, 공유하고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번 퀄컴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경북대 교수진으로 구성된 선발 위원들이 서류 심사를 거친 최종 참가자들의 프레젠테이션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혁신 및 창의성, 무선 통신 및 모바일 산업에 미칠 영향력, 실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31명의 학생들을 최종 선정했다. 이태원 퀄컴 부사장 겸 퀄컴코리아 사장은 "IT 분야의 젊은 인재들과 함께 교류하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라며, "다각적인 산학 교류와 지원을 통해 핵심역량을 갖춘 이공계 인재들이 각자의 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퀄컴은 '퀄컴 이노베이션 어워드'와 더불어 지난 13년 간 지속적으로 우수 공대생 대상 장학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14년째 샌디에고 본사 방문 프로그램인 '퀄컴 IT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