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미술중점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매천고가 지난 달 1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교내 5층 전시장(매화랑)에서 미술중점과정 학생 작품 전시회인 '일취월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3개 학년이 1주일씩 나누어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1학년 학생 25명, 2학년 학생 31명, 3학년 23명의 개인별 작품 2~3점과 교내에서 진행된 다양한 교육활동을 촬영한 사진들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전시장 벽면 곳곳에 붙여진 QR코드를 스마트 폰으로 인식하면 포털웹사이트의 카페에 접속돼 전시작품 외 다양한 학생작품을 살펴볼 수 있으며, 매천고 미술중점과정 전학생이 개인별로 자료를 관리할 수 있어 학생 개개인의 교과 및 비교과 활동 내용 등이 업데이트되어 개인별 포트폴리오로도 활용되고 있다. 1학년 최윤희 학생은 "처음에 입학하고 첫 실기수업을 했을 때 저의 실력에 실망을 했지만 선생님들께서 많이 격려해 주시고, 열정적으로 지도해 주셔서 3개월 만에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 관람을 희망하는 학생, 학부모 및 교사들은 언제든지 학교를 방문하면 작품을 관람할 수 있고, 희망자에 한해 입학상담도 받을 수 있다. 매천고 미술중점과정의 모든 학생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실기방과후 수업을 통해 수준 높은 미술실기 교육을 받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올해 대구시교육청이 주관한 대구학생미술실기대회에서 동상 1명, 특선 3명, 입선 3명 등 우수한 실력을 입증했다. 김종호 매천고 교장은 "우리학생들이 한 학기동안 노력해 만든 작품을 보면서 학생들의 우수한 미술적 재능을 느낄 수 있어서 매우 자랑스러웠다. 앞으로도 일반고 학생들이 미술중점과정을 통해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키울 수 있도록 미술중점과정을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