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대구글로벌역량지원센터가 이달부터 다문화학생들이 공교육에 진입하고 성공적으로 적응하도록 돕기 위해 '2016 찾아가는 예비학교'를 운영한다. 예비학교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거나, 학습용어 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중도입국 및 외국인 가정 다문화학생들을 위해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을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초 5교와 중 2교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 학생들은 예비학교에서 일정기간 수업을 받은 후에 원적교로 복귀한다. 하지만 원거리 등 다양한 이유로 예비학교에 입교하지 못한 학생들이 속속 발생하고, 이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대구글로벌역량지원센터는 학생과 학교가 요청할 경우 (한)국어 강사와 학생을 1:1로 매칭시켜 강사를 학교로 파견, (한)국어 및 한국문화에 대하여 다문화학생이 개별적으로 집중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어 수업은 학생의 정규교과 수업 종료 후에 방과후교실의 형태로 이루어지며, 수업 요일과 횟수 등은 학생의 (한)국어 의사소통능력 수준 및 요구 등을 고려해 정해진다. 시교육청은 지난 1일까지 신청을 받아, (한)국어 강사와 학생을 매칭하고, 오는 18일부터는 강사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 교육을 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학생들의 (한)국어 의사 소통 능력은 이들의 일상생활은 물론 학업, 친구와의 사회적 관계 형성 등 학교생활을 해 나가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찾아가는 예비학교'를 통해 다문화학생들이 보다 빨리 학교생활에 적응하여 지낼 수 있을 것" 이라고 기대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