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문대학의 선진교육을 배우기 위해 베트남 호치민시 전문대학교수들이 하계방학을 이용해 영남이공대에서 한국어와 전공공부에 한창이다.  15명으로 구성된 베트남 교원연수단은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약 2주간의 일정으로 영남이공대에서 오전에는 전공관련 IT수업을, 오후에는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이들 방문 베트남 교원들은 투득과학기술대학, 리뚜종경제기술대학, 푸럼경제기술전문대학, 응웬후깐기술전문대학 등에서 IT분야 수업을 맡고 있는 교수들이다. 연수단장인 리뚜종경제기술대학의 응웬판민 교수는 "영남이공대가 하는 교원연수는 호치민시에서 참가하고 싶어하는 교수들이 많아서 치열한 선발과정을 거쳐야 한다. 특히 한국은 세계최고수준의 IT기술을 보유한 나라여서 이번 연수가 베트남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교수들의 교육 책임자인 컴퓨터정보과 문상호 교수는 "수업은 안드로이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앱을 만들어 스마트폰에 실현해보는 내용"이라며 "최신 기법이라 어려울 법도 한데 역시 교수님들이다 보니 이해가 빠르고 배우고자하는 열정도 대단해서 진도가 빠른편"이라고 말했다. 영남이공대와 호치민시의 하계방학 중 교원 연수는 10년간 진행돼 왔다. 2006년 컴퓨터정보과 연수를 시작으로 2007년 기계계열, 2008년 전기자동화과, 2012년 입체영상미디어과, 2013년 경영계열, 2014년 자동차과 등 매년 전공분야를 바꿔가며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이들의 숙박비 와 교육비 전액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며 호치민시 교육청 역시 영남이공대 학생들이 매년 동계방학 중 실시하는 베트남 봉사활동에서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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