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이 20일 올해 상반기 부동산시장 동향 및 하반기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택 매매·전세 가격은 0.1%, 0.7%로 상승폭이 둔화했다. 주택거래량은 37만5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됐으나 최근 5년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채미옥 KAB부동산연구원장은 "올해 상반기 주택 매매시장은 강남 재건축시장을 중심으로 수도권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방은 대출심사 강화, 공급확대와 조선업 발(發) 구조조정 여파로 하락세로 전환되는 등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가속화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세시장은 매매가격의 상승폭 축소와 지방 전세가격 상승을 주도하던 대구, 광주 등의 입주물량 증가로 상승률이 둔화해 전체적인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감정원은 이어 하반기 주택 매매시장은 대·내외적 불안요소가 있지만 실수요자 매매전환 수요와 주요 관심지역 분양호조, 추경 등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전세시장은 수도권과 혁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상승폭이 둔화하거나 하락세로 전환되는 지역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은 0.3%(연 0.4%), 전세가격은 0.5%(연 1.2%) 상승할 전망이다.  브렉시트 영향으로 인한 국내경제 불확실성 증대, 대출심사 강화, 국내 실물경기 약세 등 부정적 영향으로 실수요자들의 주택시장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채 원장은 "일시적인 거래부진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저금리 지속, 유동성 확대와 고전세지역 매매전환수요 등으로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수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전세시장은 향후 1∼2년에 입주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 충남, 대구, 광주 등은 상승폭이 둔화하거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채 원장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전세의 월세전환이 가속화되며 전세 수급불균형을 보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은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거래량은 지난해 말 이후 주택가격이 조정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지난해 최대 거래량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올해 상반기 거래량이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이에 올해 하반기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년대비 23%(연간 24% 감소, 90.8만건) 감소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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